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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국내 LPG가격 큰 폭 오를 듯
지난 5월 초 kg당 53원 가량 인상됐던 국내 LPG가격이 내달에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6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5월 LPG수입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845달러, 부탄은 860달러로 전달에 비해 각각 40달러, 45달러씩 인상됐다. 이같은 수입가격 인상에 환율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4월에는 달러달 970~980원 수준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1040~1050원까지 오른 상황이다. 이같이 LPG수입가격과 환율인상이 겹쳐 6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130원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수입·정유사에서 공급하는 충전소 공급가격이 이처럼 오른다고 가정하면 지난 1월 최고가격이었던 프로판 1140.83원/kg, 부탄 1548.70원/kg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4~5월 수입·정유사의 충전소 공급 평균가격은 집계되지 않았으나 5월 E1의 경우 충전소 공급가격이 프로판은 kg당 1112.7원, 부탄은 1481.2원을 기록했었다.
LPG수입가격은 지난 12~1월이 가장 비쌌으나 최근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국내 LPG가격의 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LPG판매업소에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프로판가격도 지난 2월이 kg당 1649.53원/kg(5월 평균값 미집계)으로 가장 비쌌는데 최근 원상인상으로 조만간 이 기록도 깨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동차충전소의 소비자 공급가격도 지난 2월이 평균 952.0원/ℓ(5월 평균값 미집계)으로 가장 비쌌는데 조만간 리터당 1000원대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