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내 LPG가격 큰 폭으로 오르나

정보공유/Information 2008. 3. 21. 13:23
수입가격 및 환율 상승세 겹쳐 70원/kg 내외 인상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최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LPG가격이 내달에 다시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돼 LPG소비자들과 사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4월 국내 LPG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3월 LPG수입가격의 경우 프로판 톤당 820달러, 부탄은 825달러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각각 20달러씩 인상됐다. 이같은 수입가격 인상에 이어 최근 환율이 급등하고 있어 수입사의 LPG구매비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환차손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950원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1029원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타고 있다.

환율 변동이 심해 섣부르게 국내 LPG가격 인상분을 점치기가 어렵지만 수입가격 인상분과 환율상승 영향으로 4월 국내 LPG가격은 대략 70원/kg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LPG의 원가가 크게 올라 최근 시행된 유류세 인하, 프로판 세금 축소, 택시 연료에 대한 세금환급 등은 별다른 효과를 누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국제유가의 강세로 4월 LPG수입가격이 더 인상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어 동절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국내 LPG가격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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