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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주차 개봉영화
정보공유/영화
2007. 11. 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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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 테러와의 전쟁 |
등록일
2007.10.29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외국인 주거 단지에 거대한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으로 절친한 동료를 잃은 FBI 요원 플러리(제이미 폭스)는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동료 재닛 메이스(제니퍼 가너)와 그랜트 사익스(크리스 쿠퍼), 아담 레빗(제이슨 베이트먼)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한다. 현지에 도착한 이들 FBI 요원들은 5일 안에 수사를 끝내고 떠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미국 대사관의 압박에 시달리며 이들의 경호를 맡은 알 가지 형사(아샤라프 바롬)와 함께 하나둘씩 단서를 찾아나간다. 그 와중에 요원 아담이 테러범들에게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남은 이들은 동료를 구하기 위해 테러범의 근거지로 쳐들어간다.
<킹덤 The Kindgom>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배경으로 테러범과 미국 FBI 요원들의 팽팽한 대결을 그린 액션영화다. 그러나 <킹덤>은 스펙터클한 액션 신보다는 증거를 통해 테러범의 실체에 다가가는 정의로운 FBI 요원들의 치밀한 수사 과정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양쪽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테러범을 끝까지 쫓는 FBI 요원들의 활약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이들을 성가진 존재로 여겼다가 점차 이들의 정의감에 동화되어 수사에 협조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가지 형사의 이야기가 덧붙여지면서 영화의 내용은 더욱 풍성해진다. 정의감에 불타는 FBI 요원들의 활약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건 액션 신. 영화의 도입 부, 도시 일부를 날려버릴 듯 강력한 폭발 장면과 영화의 후반부, FBI 요원들과 테러범들 사이의 치열한 총격전은 액션영화다운 쾌감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킹덤>은 <히트 Heat> <콜래트럴 Collateral> <마이애미 바이스 Maimi Vice> 등 개성 있는 액션영화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마이클 만 감독이 제작을 맡고 배우 겸 감독인 피터 버그가 연출을 맡았다. <콜래트럴> <마이애미 바이스>에서 마이클 만과 호흡을 맞췄던 제이미 폭스가 정의롭고 인정많은 FBI 요원 플러리를 연기했고, TV 시리즈 <앨리어스 Alias>로 액션 연기에 합격점을 받은 제니퍼 가너가 법의학 수사관 재닛 메이스로 제이미 폭스와 자연스러운 호흡을 선보인다. 그러나 <킹덤>에서 누구보다 눈여겨봐야할 배우는 알 가지 형사를 연기한 이스라엘 태생의 배우 아샤라프 바롬이다. 플러리 요원과 국적, 종교, 신념을 뛰어넘어 인간적인 우정을 나누는 알 가지 형사를 연기한 아샤라프 바롬은 제이미 폭스와 제니퍼 가너 등 할리우드 배우들을 압도하는 탁월한 연기로 여운을 남긴다.
<킹덤 The Kindgom>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배경으로 테러범과 미국 FBI 요원들의 팽팽한 대결을 그린 액션영화다. 그러나 <킹덤>은 스펙터클한 액션 신보다는 증거를 통해 테러범의 실체에 다가가는 정의로운 FBI 요원들의 치밀한 수사 과정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양쪽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테러범을 끝까지 쫓는 FBI 요원들의 활약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이들을 성가진 존재로 여겼다가 점차 이들의 정의감에 동화되어 수사에 협조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가지 형사의 이야기가 덧붙여지면서 영화의 내용은 더욱 풍성해진다. 정의감에 불타는 FBI 요원들의 활약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건 액션 신. 영화의 도입 부, 도시 일부를 날려버릴 듯 강력한 폭발 장면과 영화의 후반부, FBI 요원들과 테러범들 사이의 치열한 총격전은 액션영화다운 쾌감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킹덤>은 <히트 Heat> <콜래트럴 Collateral> <마이애미 바이스 Maimi Vice> 등 개성 있는 액션영화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마이클 만 감독이 제작을 맡고 배우 겸 감독인 피터 버그가 연출을 맡았다. <콜래트럴> <마이애미 바이스>에서 마이클 만과 호흡을 맞췄던 제이미 폭스가 정의롭고 인정많은 FBI 요원 플러리를 연기했고, TV 시리즈 <앨리어스 Alias>로 액션 연기에 합격점을 받은 제니퍼 가너가 법의학 수사관 재닛 메이스로 제이미 폭스와 자연스러운 호흡을 선보인다. 그러나 <킹덤>에서 누구보다 눈여겨봐야할 배우는 알 가지 형사를 연기한 이스라엘 태생의 배우 아샤라프 바롬이다. 플러리 요원과 국적, 종교, 신념을 뛰어넘어 인간적인 우정을 나누는 알 가지 형사를 연기한 아샤라프 바롬은 제이미 폭스와 제니퍼 가너 등 할리우드 배우들을 압도하는 탁월한 연기로 여운을 남긴다.
최상희 immerblau@movielink.co.kr
<첫눈> - 한일 친선 문화교류 멜로드라마 |
등록일
2007.10.29
도예가인 아버지(조선묵)를 따라 일본 교토에 온 고등학생 김민(이준기)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 들른 사찰에서 나나에(미야자키 아오이)를 만나 첫눈에 반한다. 교환학교로 들어간 학교에서 나나에를 다시 만나게 된 민은 실수로 나나에의 미술품 가방을 다리 아래로 떨어뜨린 것을 계기로 다시 가까워진다. 민이 아르바이트로 산 새 가방을 고맙게 받아들인 나나에는 한국어를 공부하며 조금씩 민과의 거리를 좁혀간다. 나나에가 도예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민은 아버지에게서 조금씩 배워 나가 나나에와 만난 지 100일째 되는 날 직접 만든 돼지 도자기인형을 선물한다. 하지만 복잡한 집안 문제로 나나에는 교토를 떠나야 하는 상황. 나나에는 직접 만든 부적을 민에게 선물하고 며칠 후 아무 말 없이 사라진다. 나나에를 애타게 찾던 민은 결국 상심만 안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원빈, 후카다 교코 주연의 드라마 시리즈 <프렌즈>를 연상시키는 한일 합작영화 <첫눈>은 일본에 온 한국 남자 고등학생과 교토에 살고 있는 여자 고등학생의 사랑을 그린 청춘 멜로드라마다. 한국과 일본의 제작사가 공동 제작하고 양국의 스탭이 힘을 합쳤다는 제작 방식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은 문화 교류와 사랑의 교감을 다뤘다는 영화 내용까지 합작영화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 양국의 젊은 스타 배우들이 등장하지만 영화는 오래된 통속 청춘영화를 연상시킨다. 선량한 인물들과 현실적 갈등이라고는 먼지만큼도 없는 말끔한 연인 관계, 두 사람을 갈라 놓는 운명적 사건, 결국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판명 나는 오해, 무조건적인 믿음과 기다림 등 절대적인 사랑에 대한 순진무구한 태도는 영화에 대한 호불호를 명백하게 구분시킨다.
두 사람이 교토의 강에서 보트를 함께 타면 연인이 헤어진다는 속설과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걸으면 마찬가지로 연인이 헤어진다는 속설을 이야기할 때, 첫눈이 내리는 날 데이트를 하는 연인은 행복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할 때 통속성은 절정으로 향한다. 결국 첫눈이 내리는 날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걸을 수 있는가가 이 영화의 관건이지만 결말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바와 같다. 뮤직비디오 출신인 감독의 성향이 드러나듯 영화는 주연배우들의 클로즈업과 아름다운 풍경 연출에 많은 신경을 쓴다. 단편적인 에피소드 위주의 스토리 전개 역시 드라마 방식의 뮤직비디오와 많이 닮았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첫눈>은 뮤직비디오 같은 한일 친선 문화교류 멜로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원빈, 후카다 교코 주연의 드라마 시리즈 <프렌즈>를 연상시키는 한일 합작영화 <첫눈>은 일본에 온 한국 남자 고등학생과 교토에 살고 있는 여자 고등학생의 사랑을 그린 청춘 멜로드라마다. 한국과 일본의 제작사가 공동 제작하고 양국의 스탭이 힘을 합쳤다는 제작 방식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은 문화 교류와 사랑의 교감을 다뤘다는 영화 내용까지 합작영화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 양국의 젊은 스타 배우들이 등장하지만 영화는 오래된 통속 청춘영화를 연상시킨다. 선량한 인물들과 현실적 갈등이라고는 먼지만큼도 없는 말끔한 연인 관계, 두 사람을 갈라 놓는 운명적 사건, 결국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판명 나는 오해, 무조건적인 믿음과 기다림 등 절대적인 사랑에 대한 순진무구한 태도는 영화에 대한 호불호를 명백하게 구분시킨다.
두 사람이 교토의 강에서 보트를 함께 타면 연인이 헤어진다는 속설과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걸으면 마찬가지로 연인이 헤어진다는 속설을 이야기할 때, 첫눈이 내리는 날 데이트를 하는 연인은 행복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할 때 통속성은 절정으로 향한다. 결국 첫눈이 내리는 날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걸을 수 있는가가 이 영화의 관건이지만 결말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바와 같다. 뮤직비디오 출신인 감독의 성향이 드러나듯 영화는 주연배우들의 클로즈업과 아름다운 풍경 연출에 많은 신경을 쓴다. 단편적인 에피소드 위주의 스토리 전개 역시 드라마 방식의 뮤직비디오와 많이 닮았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첫눈>은 뮤직비디오 같은 한일 친선 문화교류 멜로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경석 kave@movielink.co.kr
<식객> - 맛 대 맛, 최고를 찾아라! |
등록일
2007.10.29
대한민국 최고의 음식 맛을 자랑하는 운암정의 대를 잇는 자리. 음식에 마음을 담는 요리사 성찬(김강우)와 승리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야심가 봉주(임원희)가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요리 과제는 황복회. 두 요리사의 실력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지만, 성찬의 요리를 먹은 심사위원들이 복어 독에 중독되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결국 운암정의 후계자는 봉주로 결정되고, 성찬은 낙향한다. 그로부터 5년 후 조선 최고의 요리사로 칭해지는 대령숙수의 칼이 발견되고, 그의 적통을 찾는 요리 대회가 열린다. 현존하는 최고의 요리사를 선정하는 이 대회에서 성찬과 봉주는 두 번째 대결을 벌인다.
<식객>은 2002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허영만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이 연재만화는 단행본으로 발행되어 54만 부라는 판매부수를 올렸으며, 최근에는 인터넷에 올려져 회 당 조회 수 20만 건을 상회하는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화 <식객>은 조선 말기부터 현재를 오가며 한국 최고의 맛의 제왕의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 진검 승부를 벌이는 성찬과 봉주의 대결에 초점을 맞춘다. <식객>은 <베사메무쵸> <파랑주의보>의 전윤수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식객>은 방대한 원작의 여러 에피소드들을 113분 남짓한 러닝 타임안에 적당히 선별, 축약하여 극을 진행시킨다. 영화의 주요 줄기는 대령숙수의 칼을 차지하기 위한 요리 대회에서의 성찬과 봉주의 대결. 성찬과 봉주의 에피소드 외에 봉주의 할아버지 만식과 치매에 걸린 성찬의 할아버지 에피소드, 숯쟁이 에피소드 등 다양한 군상들의 이야기가 플래쉬백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많은 에피소드들이 양념처럼 끼어드는 탓에, 이야기의 극적인 긴장감은 그다지 살아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큰 원작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선별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 에피소드들 사이에서 연결 고리를 찾는 것은 힘들다는 이야기다. 또한 극 전개를 선한 캐릭터(성찬)과 악한 캐릭터(봉주)의 단순한 대결 구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도 <식객>의 큰 단점이다.
하지만 극 초반 요리 대회에서 보여지는 황복회, 육회, 구절판, 도미면, 화양적 등 화려하고 입맛 당기게 하는 한국 전통 음식들의 조리 과정은 <식객>이 큰 신경을 쓴 부분. 성찬과 봉주 역의 김강우와 임원희는 이 장면들을 위해 요리 전문 학원에서의 고된 연습을 통해 적어도 겉으로는 완벽한 요리사로 거듭나기도 했다.
<식객>은 2002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허영만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이 연재만화는 단행본으로 발행되어 54만 부라는 판매부수를 올렸으며, 최근에는 인터넷에 올려져 회 당 조회 수 20만 건을 상회하는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화 <식객>은 조선 말기부터 현재를 오가며 한국 최고의 맛의 제왕의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 진검 승부를 벌이는 성찬과 봉주의 대결에 초점을 맞춘다. <식객>은 <베사메무쵸> <파랑주의보>의 전윤수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식객>은 방대한 원작의 여러 에피소드들을 113분 남짓한 러닝 타임안에 적당히 선별, 축약하여 극을 진행시킨다. 영화의 주요 줄기는 대령숙수의 칼을 차지하기 위한 요리 대회에서의 성찬과 봉주의 대결. 성찬과 봉주의 에피소드 외에 봉주의 할아버지 만식과 치매에 걸린 성찬의 할아버지 에피소드, 숯쟁이 에피소드 등 다양한 군상들의 이야기가 플래쉬백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많은 에피소드들이 양념처럼 끼어드는 탓에, 이야기의 극적인 긴장감은 그다지 살아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큰 원작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선별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 에피소드들 사이에서 연결 고리를 찾는 것은 힘들다는 이야기다. 또한 극 전개를 선한 캐릭터(성찬)과 악한 캐릭터(봉주)의 단순한 대결 구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도 <식객>의 큰 단점이다.
하지만 극 초반 요리 대회에서 보여지는 황복회, 육회, 구절판, 도미면, 화양적 등 화려하고 입맛 당기게 하는 한국 전통 음식들의 조리 과정은 <식객>이 큰 신경을 쓴 부분. 성찬과 봉주 역의 김강우와 임원희는 이 장면들을 위해 요리 전문 학원에서의 고된 연습을 통해 적어도 겉으로는 완벽한 요리사로 거듭나기도 했다.
태상준 birdcage@movielink.co.kr
<블랙 달리아> - 브라이언 드 팔마의 또 하나의 실패작 |
등록일
2007.10.29
전직 권투선수 출신인 벅키(조쉬 하트넷)와 리(아론 에크하트)는 경찰청 권투시합을 계기로 수사대에 입성하고 단짝 콤비가 된다. 리의 아내 케이(스칼렛 조핸슨)와 함께 세 사람은 막역한 사이가 되는 동시에 미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벅키와 리는 LA를 공포에 빠트리고 있는 연쇄살인범을 추적하고 갱단의 비리를 수사하던 도중 ‘블랙 달리아’ 사건에 긴급 투입된다. 엘리자베스 쇼트(미라 커쉬너)라는 무명 여배우가 입술이 귀까지 찢어지고 몸이 두 동강난 상태로 발견된 것. 리는 이상할 정도로 블랙 달리아 사건에 집착하고 상부의 지시를 어긴 채 독자적인 수사를 하던 도중 의문의 죽임을 당한다. 리의 뒤를 이어받아 엘리자베스의 과거를 조사하던 벅키는 엘리자베스와 외모가 닮은 매들린(힐러리 스웽크)을 수사하다 사랑에 빠지고 만다. 리가 죽은 후 미망인이 된 케이와 관계를 맺으며 복잡한 관계를 이어가던 벅키는 집요한 수사 끝에 매들린과 죽은 엘리자베스 사이에 중요한 연결고리가 있음을 알아낸다.
하드보일드 탐정소설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제임스 엘로이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긴 <블랙 달리아 The Black Dahlia>는 2006년 베니스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후 끊임없는 혹평에 시달렸다. 가장 큰 문제점은 복잡한 플롯이 엉성하게 이어져 작품의 초점이 흐릿하다는 점이었다. 영화가 시작하고 30분이 지나도록 블랙 달리아 사건은 등장하지 않고 감독은 두 주인공이 다른 사건에 매달리고 있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블랙 달리아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하기 전부터 복잡한 인물관계가 제시되지만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정리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감독이 중점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블랙 달리아 사건이 아니라 두 주인공의 관계와 이들이 수사하는 대상들이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드 팔마는 복잡한 실타래를 푸는 데는 관심이 없는 듯 줄곧 사건들을 나열하기만 한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아마 리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문점들이 풀리지 않았음에 대해 불쾌해 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미해결 사건이었던 블랙 달리아 사건의 범인을 명백하게 재구성하면서 끝내기는 하지만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은 할리우드의 허상과 무명배우의 고달픈 인생을 조명하는 데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엘리자베스에 관한 탐구는 오로지 흑백필름 자료로만 확인될 뿐이다. 중요한 네 명의 배우들이 모두 단조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그치는 것도 감독이 연출의 핵심을 놓쳤음을 증명하는 단서다. 특히 두 번이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여배우인 힐러리 스웽크가 평면적이고 개성 없는 팜므 파탈을 연기한다는 것은 연출자의 직무유기와 다름 없다. 브라이언 드 팔마의 엉성한 연출력은 1940년대 LA를 재현한 세트와 고전 누아르를 연상시키는 진중한 촬영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블랙 달리아>는 기복이 심한 브라이언 드 팔마의 전체 필모그래피를 볼 때 최악의 영화라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실패작 목록을 거론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작품이다.
하드보일드 탐정소설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제임스 엘로이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긴 <블랙 달리아 The Black Dahlia>는 2006년 베니스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후 끊임없는 혹평에 시달렸다. 가장 큰 문제점은 복잡한 플롯이 엉성하게 이어져 작품의 초점이 흐릿하다는 점이었다. 영화가 시작하고 30분이 지나도록 블랙 달리아 사건은 등장하지 않고 감독은 두 주인공이 다른 사건에 매달리고 있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블랙 달리아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하기 전부터 복잡한 인물관계가 제시되지만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정리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감독이 중점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블랙 달리아 사건이 아니라 두 주인공의 관계와 이들이 수사하는 대상들이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드 팔마는 복잡한 실타래를 푸는 데는 관심이 없는 듯 줄곧 사건들을 나열하기만 한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아마 리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문점들이 풀리지 않았음에 대해 불쾌해 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미해결 사건이었던 블랙 달리아 사건의 범인을 명백하게 재구성하면서 끝내기는 하지만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은 할리우드의 허상과 무명배우의 고달픈 인생을 조명하는 데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엘리자베스에 관한 탐구는 오로지 흑백필름 자료로만 확인될 뿐이다. 중요한 네 명의 배우들이 모두 단조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그치는 것도 감독이 연출의 핵심을 놓쳤음을 증명하는 단서다. 특히 두 번이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여배우인 힐러리 스웽크가 평면적이고 개성 없는 팜므 파탈을 연기한다는 것은 연출자의 직무유기와 다름 없다. 브라이언 드 팔마의 엉성한 연출력은 1940년대 LA를 재현한 세트와 고전 누아르를 연상시키는 진중한 촬영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블랙 달리아>는 기복이 심한 브라이언 드 팔마의 전체 필모그래피를 볼 때 최악의 영화라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실패작 목록을 거론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작품이다.
고경석 kave@movielink.co.kr
<히어로> - 쿠리우 검사, 거침없다 |
등록일
2007.10.29
엉뚱하지만 그에게 맡겨진 사건은 귀신처럼 해결하는 검사 쿠리우(기무라 타쿠야)는 이혼소송으로 바쁜 동료 검사 시바야마(아베 히로시)의 단순 상해 치사 사건을 넘겨받는다. 이미 용의자는 자신의 모든 죄를 자백해 쉽게 해결이 날 것이라고 여겨지던 사건이다. 그러나 용의자는 법원에서 자신의 모든 자백을 번복하고, 상대 변호인으로 일본 최고의 거물급 변호사인 가모우(마츠모토 코시로)가 지명된다. 게다가 이 사건에 일본 검찰 특수부까지 개입되는 상황으로 치닫게된다. 쿠리우는 이 사건 배후에 거대 권력의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눈치챈다.
<히어로 Hero>는 지난 2001년 일본 후지TV에서 11부작으로 방영된 동명의 TV 시리즈를 6년만에 스크린으로 되살린 작품이다. 방영 당시 평균 시청률 34.4%라는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한 <히어로>는 권위와 엄숙의 상징인 일본 검찰청을 무대로, 검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외모와 태도를 가진 검사 쿠리우 코헤리의 좌충우돌기다. 중학교 졸업 후 검정고시와 사법고시를 통해 검사가 된 쿠리우는 홈쇼핑에 중독된, 정장 대신 낡은 점퍼와 청바지 차림을 고집하는 캐릭터다. 처음 쿠리우가 검찰청으로 불려왔을 때, 다른 동료들은 쿠리우를 무시했지만, 그의 정의와 진실에 대한 눈물겨운 진심을 알아채고 그를 동료로 받아들이기에 이른다. 다름 아닌, 학력과 인맥 등이 지배하는 일본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다.
극장판 <히어로>는 2006년 방영된 <히어로> 드라마 특별판의 끝에서 시작된다. 쿠리우 검사가 야마구치 지방검찰청에서 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다시 도쿄로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된 드라마 특별판을 이어받은 극장판 <히어로>는 영화판 답게 더 커진 스케일을 뽐낸다. 쿠리우와 그의 사무관 아마미야(마츠 다카코)는 더 거대해지고 더 까다로워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 부산을 오가는 모험을 벌인다. 이미 드라마에서도 암시되었던 것처럼 쿠리우와 아마미야의 핑크빛 로맨스가 극장판에서는 점차 빛을 발해가는 것을 보는 것은 극장판 <히어로>의 최대 재미 중 하나다.
일본 최고의 아이돌 스타인 기무라 타쿠야 외에도 마츠 다카코, 아베 히로시, 오츠카 네네 등 영화판 <히어로>에는 드라마의 오리지널 멤버들이 100% 그대로 합류했다. 이미 12부에 걸쳐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춰온 탓에, 이들의 파트너십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며, 내러티브와 캐릭터, 연출 스타일 등 거의 모든 것이 드라마와 동일하다. 이는 극장판 <히어로>의 최대 장점인 동시에 최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당신이 이미 드라마를 접한 상태라면 환호하고 즐거워하며 <히어로>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이 첫 경험이라면 극장판 <히어로>는 알쏭달쏭하고 고만고만한 일본 액션 코미디처럼 보여질 수도 있다.
<히어로 Hero>는 지난 2001년 일본 후지TV에서 11부작으로 방영된 동명의 TV 시리즈를 6년만에 스크린으로 되살린 작품이다. 방영 당시 평균 시청률 34.4%라는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한 <히어로>는 권위와 엄숙의 상징인 일본 검찰청을 무대로, 검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외모와 태도를 가진 검사 쿠리우 코헤리의 좌충우돌기다. 중학교 졸업 후 검정고시와 사법고시를 통해 검사가 된 쿠리우는 홈쇼핑에 중독된, 정장 대신 낡은 점퍼와 청바지 차림을 고집하는 캐릭터다. 처음 쿠리우가 검찰청으로 불려왔을 때, 다른 동료들은 쿠리우를 무시했지만, 그의 정의와 진실에 대한 눈물겨운 진심을 알아채고 그를 동료로 받아들이기에 이른다. 다름 아닌, 학력과 인맥 등이 지배하는 일본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다.
극장판 <히어로>는 2006년 방영된 <히어로> 드라마 특별판의 끝에서 시작된다. 쿠리우 검사가 야마구치 지방검찰청에서 살인 사건을 해결하고 다시 도쿄로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된 드라마 특별판을 이어받은 극장판 <히어로>는 영화판 답게 더 커진 스케일을 뽐낸다. 쿠리우와 그의 사무관 아마미야(마츠 다카코)는 더 거대해지고 더 까다로워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 부산을 오가는 모험을 벌인다. 이미 드라마에서도 암시되었던 것처럼 쿠리우와 아마미야의 핑크빛 로맨스가 극장판에서는 점차 빛을 발해가는 것을 보는 것은 극장판 <히어로>의 최대 재미 중 하나다.
일본 최고의 아이돌 스타인 기무라 타쿠야 외에도 마츠 다카코, 아베 히로시, 오츠카 네네 등 영화판 <히어로>에는 드라마의 오리지널 멤버들이 100% 그대로 합류했다. 이미 12부에 걸쳐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춰온 탓에, 이들의 파트너십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며, 내러티브와 캐릭터, 연출 스타일 등 거의 모든 것이 드라마와 동일하다. 이는 극장판 <히어로>의 최대 장점인 동시에 최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당신이 이미 드라마를 접한 상태라면 환호하고 즐거워하며 <히어로>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이 첫 경험이라면 극장판 <히어로>는 알쏭달쏭하고 고만고만한 일본 액션 코미디처럼 보여질 수도 있다.
태상준 birdcage@movielink.co.kr
<투야의 결혼> - 생존은 고귀하다 |
등록일
2007.10.29
지금은 중국 땅이 되어버린 내몽골. 그곳에서 유목생활을 하고 있는 투야(위난)는 요즘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우물물을 파다 허리를 다쳐 꼼짝달싹 하지 못하는 남편 바터(바터)를 대신해 온갖 집안 일을 혼자 힘으로 다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은 악화 일로로 나아간다. 고된 노동으로 투야마저 허리를 제대로 쓸 수 없게 된 것이다. 몸이 재산인 유목 생활. 결국 투야는 바터와 합의해 이혼하고 새로운 남편과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도시 여기저기서 청혼을 위해 남자들이 찾아오지만 투야는 쉽게 결혼을 결정하지 못한다. 아픈 남편이 마음에 쓰이는 투야는 결국 바터를 부양하겠다는 남자와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전 남편까지 부양하겠다고 나서는 남자를 찾기란 쉽지 않다.
<투야의 결혼 Tuya’s Marriage>의 이야기는 단출하다. 전 남편까지 부양하겠다는 남자와 결혼하려는 투야의 혼담 이야기가 이야기의 거의 대부분을 이룬다. 간혹 낯선 이들이 그녀와 혼담을 논하러 오고 가고 대다수의 나날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투야는 묵묵히 노동할 뿐이다. 양을 치고, 물을 긷고, 음식을 만들고 또 먹으며 아이들을 키운다. 이 세계에서 결혼은 단 하나의 목표로만 움직인다. 그것은 바로 생존의 법칙. 투야를 비롯한 내몽골 유목민 대부분은 생존의 법칙을 따라 결혼하고 이혼하며 집안의 울타리를 세운다.
결혼이 생존의 법칙에 따른다면 누군가는 눈을 찡그리겠지만 적어도 <투야의 결혼>의 세계에서 이건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 영화가 갖고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은 고단한 삶을 사는 유목 여성을 통해 우리가 동물적 감각이라고 쉽게 치부해버렸던 ‘생존’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 동시에 얼마나 ‘리얼’한 삶의 부분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데 있다. <투야의 결혼>에서 생존의 법칙에 따른 결혼은 문화적 가치 판단의 저편에 놓여 있으며, 영화는 인간의 삶을 동물과 같은 단계로 끌어내림으로써 오히려 인간이 가진 삶에의 본능을 숭고하게 만든다.
<투야의 결혼>을 투박한 삶의 복판으로 가져간 가장 큰 몫을 한 건 물론 내몽골의 척박한 풍광. 바싹 말라 모래 바람이 서걱이고 눈으로 꽁꽁 얼어붙은 내몽골의 황량한 풍광이 생존을 향한 인간의 투지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월식 Lunar Eclipse> <에르메이의 이야기 The Story Of Ermei>에 이어 세 번째 연출작인 <투야의 결혼>까지, 왕 취엔안 감독의 작품 모두에 출연한 여주인공 위난은 생명력 넘치는 내몽골 여성의 올곧은 심성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한 남편 바터와 매사 문제 덩어리인 투야의 친구 썬거를 연기한 두 비전문 배우들의 꾸밈없는 연기도 영화를 풍성히 했다. 독일 출신 촬영감독 루츠 레터메이어가 핸드헬드와 클로즈업을 오가며 담아낸 투야와 내몽골의 풍광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투야의 결혼>은 올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거친 자연을 살아가는 이들의 투쟁에 가까운 삶을 그리지만 유머가 넉넉하다는 것도 <투야의 결혼>의 장점 중 하나다.
<투야의 결혼 Tuya’s Marriage>의 이야기는 단출하다. 전 남편까지 부양하겠다는 남자와 결혼하려는 투야의 혼담 이야기가 이야기의 거의 대부분을 이룬다. 간혹 낯선 이들이 그녀와 혼담을 논하러 오고 가고 대다수의 나날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투야는 묵묵히 노동할 뿐이다. 양을 치고, 물을 긷고, 음식을 만들고 또 먹으며 아이들을 키운다. 이 세계에서 결혼은 단 하나의 목표로만 움직인다. 그것은 바로 생존의 법칙. 투야를 비롯한 내몽골 유목민 대부분은 생존의 법칙을 따라 결혼하고 이혼하며 집안의 울타리를 세운다.
결혼이 생존의 법칙에 따른다면 누군가는 눈을 찡그리겠지만 적어도 <투야의 결혼>의 세계에서 이건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 영화가 갖고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은 고단한 삶을 사는 유목 여성을 통해 우리가 동물적 감각이라고 쉽게 치부해버렸던 ‘생존’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 동시에 얼마나 ‘리얼’한 삶의 부분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데 있다. <투야의 결혼>에서 생존의 법칙에 따른 결혼은 문화적 가치 판단의 저편에 놓여 있으며, 영화는 인간의 삶을 동물과 같은 단계로 끌어내림으로써 오히려 인간이 가진 삶에의 본능을 숭고하게 만든다.
<투야의 결혼>을 투박한 삶의 복판으로 가져간 가장 큰 몫을 한 건 물론 내몽골의 척박한 풍광. 바싹 말라 모래 바람이 서걱이고 눈으로 꽁꽁 얼어붙은 내몽골의 황량한 풍광이 생존을 향한 인간의 투지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월식 Lunar Eclipse> <에르메이의 이야기 The Story Of Ermei>에 이어 세 번째 연출작인 <투야의 결혼>까지, 왕 취엔안 감독의 작품 모두에 출연한 여주인공 위난은 생명력 넘치는 내몽골 여성의 올곧은 심성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한 남편 바터와 매사 문제 덩어리인 투야의 친구 썬거를 연기한 두 비전문 배우들의 꾸밈없는 연기도 영화를 풍성히 했다. 독일 출신 촬영감독 루츠 레터메이어가 핸드헬드와 클로즈업을 오가며 담아낸 투야와 내몽골의 풍광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투야의 결혼>은 올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거친 자연을 살아가는 이들의 투쟁에 가까운 삶을 그리지만 유머가 넉넉하다는 것도 <투야의 결혼>의 장점 중 하나다.
박아녜스 fatcat@movielink.co.kr
<다운 인 더 밸리> - 현재를 살아가는 카우보이의 초상 |
등록일
2007.10.29
어린 남동생 로니(로리 컬킨)를 돌봐야하는 열여덟 살 소녀 토브(에반 레이첼 우드)는 자신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강압적인 아버지 웨이드(데이비드 모스)가 못마땅하다.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해변가로 놀러가던 길에 토브는 카우보이 복장을 한 주유소 직원 할랜(에드워드 노튼)에게 호감을 느낀다. 토브는 할랜에게 함께 바닷가로 갈 것을 제안하고 잠시 망설이던 할랜은 주유소를 그만두고 토브를 따라나선다. 토브와 자유로운 삶을 사는 할랜과 해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그에게 더욱 빠져들고, 로니도 할랜에게 친근감을 느낀다. 그러나 아버지 웨이드는 토브가 제멋대로 사는 떠돌이 할랜과 만나는 것을 싫어한다.
<다운 인 더 밸리 Down In the Valley>는 카우보이 복장을 한 할랜을 주인공으로 떠돌이로 자유롭게 살았던 서부 개척 시대 카우보이들의 삶에 대한 향수를 담아낸다. 서부 개척 시대의 중심이었던 서부 LA의 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현대의 카우보이란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려는 것. 할랜은 카우보이 의상을 걸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텔방에서 서부극의 대사를 끊임없이 외우면서 현대의 카우보이로 재탄생한다. 허리춤에 권총을 차고 광활한 서부를 달리던 카우보이의 자유로운 정신은 직업도 팽개치고 세상을 떠도는 할랜의 삶의 태도와 닮아있다. 영화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서부로 서부로 달려간 카우보이들의 정신을 할랜을 통해 현재에 매력적으로 되살려낸다. <파이트 클럽 Fight Club> <페인티드 베일 The Painted Veil>의 에드워드 노튼이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현대의 카우보이 할랜을 연기했다.
<다운 인 더 밸리 Down In the Valley>는 카우보이 복장을 한 할랜을 주인공으로 떠돌이로 자유롭게 살았던 서부 개척 시대 카우보이들의 삶에 대한 향수를 담아낸다. 서부 개척 시대의 중심이었던 서부 LA의 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현대의 카우보이란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려는 것. 할랜은 카우보이 의상을 걸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텔방에서 서부극의 대사를 끊임없이 외우면서 현대의 카우보이로 재탄생한다. 허리춤에 권총을 차고 광활한 서부를 달리던 카우보이의 자유로운 정신은 직업도 팽개치고 세상을 떠도는 할랜의 삶의 태도와 닮아있다. 영화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서부로 서부로 달려간 카우보이들의 정신을 할랜을 통해 현재에 매력적으로 되살려낸다. <파이트 클럽 Fight Club> <페인티드 베일 The Painted Veil>의 에드워드 노튼이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현대의 카우보이 할랜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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